서른살이 되도록 철 못드신 어떤분

이것 저것 주저리주저리 잘도 적어놓으셨는데, 위의 댓글들과 같은 반응이 나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다면 거짓말이겠죠? 특정한 계층의 공감을 얻는 만큼 특정 계층에게 반발을 살지도 모르는 글을 잘도 쓰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교묘하달까 영악하달까 할 수 있는 면은 글쓴이의 입장이겠죠. 글은 여자와 인연없는 남자들에 대해서 쓰면 자신의 여자이니 엄청난 대공사를 하지 않는 이상 (공사를 한다해도 일단 염색체는 틀린) 이 글에서 비방하는 대상에 절대로 들수없는 안전한 입장에서 맘대로 쓰신거죠. 너는 어떻냐고 물으면 "난 여자니까 상관없어"라고 간단히 넘어 갈수있죠. (간단히 얍삽하네요.) 일단 글은 열심히 쓰셨는데, 잘못된 점이 좀 보입니다. 님이 글쓸때 대전제를 잘못 깔았어요. "여자친구 없는 남자 또는 안생기는 남자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여자인 내가 그 [문제]를 지적해주마." 라는겁니다. 그것이 [문제]인지 아닌지를 님이 간단히 주장할만한 것도 아닌데도 "여자친구 있는 남자"와 "여자 친구 없는 남자"를 계층화시켜서 "여자친구 없는 쪽은 열등한거니까 댓글로 열폭하지말고 내말이나 들어"라는 상황을 만들어 놓으셨고 평소에 남자들에게 짜증 났던 여자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시면서 인기 글로 등재되는 영광까지 안으셨습니다. 하나하나 따지기에 먼저 님의 글에서 "이러 이러한 것 때문에 여자친구가 안생긴다."라는 것은 여자친구 있는 남자는 이러이러하지 않다 라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여자친구 있는 남자들은 님의 글에 써있는 각 항목들을 모두 만족한다는 것이되죠? 그런데 실상을 둘러보면? 그렇지 않죠. 님의 글에서 말한 항목들을 모두 가지고 있더라도 여친이 있는 남자가 있고 님이 쓴 글에 전혀 해당되지 않음에서 여친이 없는 남자가 있다라는데서 일단 님의 주장들 전부가 무너질수있습니다. 님이 언급한 것들은 여자들(이라고 해야 할지 님 개인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이 바라는 남자상이지 그것이 보편 타당할만큼은 아닙니다. (개인 위생 문제는 보편적일 수 있으나 이외의 것은 아니죠.) 그럼에도 님의 글을 읽은 몇몇 여성분들은 개중 자신의 맘에 안들었던 몇가지의 사건들을 가지고 여친없는 남자의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같이 까주는 입장을 만들어 내셨네요. 재미있으신가요? 맘대로 다 까 놓으시고 마지막에 "그래도 자신감과 용기를 갖으세요. ^_^"라고 해두면 "아~ 자신감을 갖고 이러이러한걸 잘해야 하겠구나"라고 생각할까요? 연애 문제는 개개인들의 가장 민감한 사생활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를 자신의 죽을 때까지 이해 할 수 없는 입장에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좀 아니다." 싶습니다. 그리고 님의 글은 결국 "너희 같은 남자가 여자를 만나기위해선 별의 별 짓거리를 다해서라도 여자 비위를 맞춰라"라는 이야기 밖에 안됩니다. 그런 생각은 위의 댓글들 중 몇몇 여자분들이 적으셨듯이 님의 글은 20대 초반의 아직 어릴때 또는 생각 없는 여자들이 바라는 남성상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누가 보면 정말 어리다할 만한 생각을 당당히 게재 하시면서 조언까지 아끼지 않으신 것은 여자친구 또는 여자에게 인기는 없지만 성실하게 인생을 살아가고있는 많은 남자들에게 치명적인 모욕이 될수도 있습니다. 글에서 계속 언급된 여자친구 없는 남자들 몇몇에서 보았던 결점들만을 모아 놓음으로서 그러한 결점 한두개 쯤은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멀쩡하게 사는 사람 욕보이는 것이란 겁니다. 광고 덕지 덕지 붙은 공개적인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많은 방문자를 끌어 모시는것은 좋은데 특정 집단을 일방적으로 비방하면서 자신들의 결속을 다지는 싸구려 정치는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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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즈크래커

2009/04/22 14:20 2009/04/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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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자친구가 안 생기는 남자들의 특징

    Tracked from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2009/04/22 19:18 Delete

    여자친구가 안 생기는 남자들의 특징 주위에서 보면 여자친구를 안 사귀는 분도 있고, 정말 못 사귀는 분도 있습니다. 일이 바쁘거나, 지금 사귈 마음이 없다거나, 말로는 여자친구 만나고 싶다고 해도 실제로는 별 관심이 없는 분들의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시간도 많고, 여자친구만 생기면 더 이상 소원이 없을 것 같아 하는데도 절대 여자친구가 안 생기는 분들입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되면, 말로는 여자친구 따위 관심없다라고 하지만, 여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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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penID Logo screenager 2009/04/22 16:03 # M/D Reply Permalink

    그 서른살철학의 글..
    동네 미용실 여성 잡지 참 많이 봤구나 했습니다..

  2. OpenID Logo 라라윈 2009/04/22 19:34 # M/D Reply Permalink

    귀한 포스트를 할애하여 절 위한 글을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전제와 여러 가지 전제가 있는 복잡한 글은 아니었는데..
    치즈크래커님의 멋진 분석덕분에 제 글이 조금 더 거창하게 해석되어지네요...^^;;;

    글을 쓰면서 생각했던 것은, 이야기를 반대로 하면 고스란히 여자의 이야기라 생각했어요...
    "난 여자니까 상관없어."가 아니라, 남자분들도 똑같이 부담스러운 여자 스타일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하실말씀이 많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엇박자 매너나 시선처리나 남자에 대해 너무 모르는 거나..
    이런 것은 제 글에서 '남자'를 '여자'로만 고치면 같은 문제일 겁니다..
    저 역시 글에 있는 8가지 중 여러가지가 해당되는 결점많은 사람인데요.... ㅠㅠ

    어쨌거나 치즈크래커님 덕분에 이렇게 생각되실 수도 있구나 하는 점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말씀과 댓글, 트랙백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근데, 댓글에는 줄바꿈도 해주셔서 길어도 편하게 읽었는데, 본문은 줄바꿈이 없어 읽기가 좀 힘드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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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님의 블로그에 또 하나의 뻘글

라이너스 님이 즐거가는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왔단다.

고민남 曰>
 제 스펙입니다 : 32세 남, K대 경영, S 전자 근무 차, 돈 있음, 키 178에 왠만큼 생겼음. 근데 애인이 왜 안생길까요?
라이너스 曰> 스펙은 어느정도 조건만 충족하면 됩니다. 자소서와 면접에 집중하세요. ^^a


대충 이런 내용인데.
포스트의 내용을 얼핏보면, 스펙이라고 하는 기기들에나 쓰던 정량적인 판단기준을 사람에게 들이대고 심지어 인륜지대사인 연애에까지 끌고들어온 작금의 세태에 비판을 가하는 것같지만.
대부분의 댓글과 자기 글 역시 이런 내용이다.
[스펙같은거 운운하는 인간성따위로 연애가 될것같냐?]
ㅋㅋㅋ
뭐야,  결국 [난 있다.] [너 같은 솔로는 인간성이 문제란다.] 라는거잖어.
이건 스펙따지원 고민남보다 심한 수준인데 ㅋ
인격 모독이라고 ㅋ
그리고 자기들이 저 고민남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격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남이 인용해서 적어 놓은 글하나로 여러 사람들에게 신나게 까이고 있는거잖어!
참.. 인간성하고는 자기 맘대로 고민남을 스펙만 따지는 로멘스의 R자  대가리도 모르는 인간이라고 단정하고 호도하다니!
저 남자가 숫기가 없고 여자들에게 정말 잘해주지만 언제나 이용만당하는 불쌍한 사람인데 막상 인터넷에 뭔가 물어보려고하니 정량적으로 주변사람들이 알기 쉬운 몇가지 경력들에 대한 것만 적어 놓은것일수도 있는데 그걸 그렇게 호도 하나?
결국 색안경쓰고 보고, 사람 우숩게 생각하고, 인간성따윈 없는 것은 고민남 까는놈들일수도 있는데 참 군중 심리라는 거 웃기고 자기 역시 자만에 빠져있을지도 모른다는거 까맣게 잊고 사는 놈들이네.
근데 그거 이끌어 가는 사람은 누구? ㅋ

인기 블로거 라이너스님! ㅋㅋㅋㅋ 아, 웃겨ㅋ
이쯤에서 적절한 < 우물안개구리 >  -  박  철 우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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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즈크래커

2009/04/11 20:42 2009/04/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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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왜 맨날 사과를 하게 되냐고?

인기라는거 참 재미있는거다.
다른 어떠한 것으로 인해 유명해졌을지 모르지만 이러 뻘글이 포털사이트의 글들 랭킹에 상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이런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으니.
모두 알지만 아무도 실행 할 수 없는 것을 논하는것이 누군가에게 공감을 일으킨다는것 자체도 넌센스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인지 아니면 인기를 위한 뻘글인지 알수없는 글을 써놓은 사람도 커먼센스의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은 아닌듯하다.
개일 블로그인듯 하지만 위 아래로 광고로 도배된 블로그, 뭐 인기 블로그 운영하면서 돈 좀 만지면 좋은거지만
돈 한두푼 만지다보면 그 돈이 줄어들까 걱정하는 것 때문인지 인기를 의식한 가식적인 글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뭐 그런 상황에 대한 전형적인 포스트가 아닐까 한다.

글의 내용을보면 남자가 무조건적으로 사과하거나 사과를 남용, 남발 하여 약빨(?)이 떨어지지 않게 하자는건지 아니면 정말 중요한 때를 위해 남겨 놓으라건지 또는 진심으로 미안할때만 사과하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요지는 화내는 여자에게 반사적으로 사과하는 남자가 되지 말자인데.

난 이런 소리 하고 싶다. 그럼," 니가 해봐" ㅋ

왜 남자가 무조건적인 사과를 하게될까?

자기가 잘못한거 알고도 잘못했다 하지 못하는 여자들이 존재하고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연애를 할때 특히 남자에게 어리광 피거나 기대고싶어하는 심리를 갖고있을 때 일수록 남자가 자기가 생각하는것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는 여자들은 더 많이 있지.
간단히 말해 내가 무엇을 하던 내 편이고 자길 감싸주길 바라는거지 내가 화난 이유 또는 남자가 화를 낸 이유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그냥 단지 지금 내가 남친과 싸워야한다는것 자체가 화가날뿐이고 그때 같이 화내고 있는 남친이 짜증나는 거고 그래서 결국 남자가 무조건적으로 사과를 하거나 헤어지자고 하거나 둘중 하나를 택하게 만들지.

이게 원인 아니었나? , 위와 같은 상황에서 남자가 여자가 화난 이유를 알고 조근조근 따져서 이런 내가 잘못했다고 한들 여자의 화가 풀리나? 또는 여자 잘못으로 시작된 싸움이라도 남자가 사과하지않고 여자에게 논리적으로 이러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네가 잘못했다라고 하면 여자가 가만히 "어,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라고 할까?

굉장히 많은 커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문제를 들고나와서 상당수의 여자들이 공감할만한쪽으로 이야기를 몰아가고 남자가 이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냐? 라는 식으로 결론을 내 놓으면 많은 여자들의 지지와 여자들이 바라는 남성상을 연기하는 일부 젠틀한 남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 정말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난 의문이다.

아니면 그냥 내 맘대로의 포스팅이기에 결론이야 어쨌든 깔끔한게 좋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포스트를 보고있는 내 입맛은 씁쓸하네 ㅋ

댓글들을 보면 의미없는 악플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신와 논쟁이 붙을 만한 글에는 아예 댓글을 안달았던데, 소모적인 논쟁을 싫어하를 사람일 수 도있지만 블로그의 인기를 생각해 넘어가는 사람 일 수 도 있겠네.
이 글올리면 열폭, 찌질이, X매너란 댓글들이 붙겠지만 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할 말 못하는 사람보단 내 할소리 다하고 사는게 정신건강에는 편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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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즈크래커

2009/04/11 20:20 2009/04/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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