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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의 존폐 여부?
~2013-06-30 (결과 보기)

공신닷컴에 있는 글이 공감이 가서 옮겨옵니다. 글쓴이가 비유한 것이 프로그래밍이라 저에게는 살갑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글입니다. 저도 프로그램의 '프'자로 모르면서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왔거든요.. 돌이켜보면 힘들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진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뚜렷한 목표가 있고 열정적으로 노력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언가 성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지레 겁먹거나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 것은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공신닷컴의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아, 칼럼을 오후 4시에 쓰기 시작했는데,

저는 일어난지 아직 2시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방금 막 점심을 먹고, 생각 나서, 글 한편 쓸까해서 노트북 켜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주말이라 게을러서 2시에 일어났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번주 어떤 일(?)을 하느라 거의 매일밤을 지새웠습니다.

밤을 새우며 많은 생각이 들었고, 신기하게도 3년간 공신에서 상담을 하면서 제가 했던말들이

떠오르기도 했답니다. 그 중 제가 자주 질문 받았던

'기초지식이 없는데도 가능할까요?' 라는 말이었습니다.

---------------------------------------------------------------------------------------------

1. 기초지식이 없는데도 가능할까요?

 저는 이 질문이 너무나도 답답하고 싫었습니다.

질문중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는데, 가능할까요?' 시리즈.

예전의 만득이 시리즈도 아니고 앞의 ~~~만 변형되서 결국은 "가능할까요?"로 끝나는 질문들,

예를 들면

"내신 성적이 너무 안좋은데 수능 잘 보면 서울대 갈 수 있을까요?"

"학원, 과외 없이 독학으로 수능 1등급 가능할까요?"

"지금 언어 6등급인데 수능때 1등급으로 올릴 수 있을까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내용도 잘모르는데 1년만에 수학 2등급 가능할까요??"

................

제 솔직한 심정은,

처음에, 2년전 처음 대학생이 되어 공신활동을 시작할 즈음,

이러한 질문들에 냉정하게 분석하여 가능할거같으면 "가능합니다."

가능하지 않으면 "힘들거 같은데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능하지 않을거같은데요. 라고 말하면 도리어 "그러면 저 어떡하나요?"라고 말하는 것에

아 내가 상처를 준것은 아닌가..? 라는 후회감이 몰려온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엔 결국

"아니, 내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면,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을 생각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1년안에 서울대 못간다고 말하면, 언어1등급 못받는다고 말한다면,

공부하기를 포기할건지.. 겨우 전문가도 아닌

일개 대학생인 저의 말을 듣고 공부를 포기할만큼

그렇게 대입과 수능은 쉽게 포기할만하고, 질문한 학생의 의지는 가벼웠던 것일까요?

 

2. 기초지식이 없으면 힘들다.

 이제 제가 1주일간 밤을 지새운 일을 소개할까 합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냥 프로그래밍입니다.

프로그래밍으로 무엇을 하느냐? 하면,

요즘 뜨고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다들 아시죠?

그것들의 기능을 실현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쉽게말하면 짝퉁 트위터, 짝퉁 페이스북을 만드는 것이지요.

 

프로그래밍 고수시라면, 이정도는 가볍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 전교1등이 반에서 중간쯔음 하는 친구가 어렵지 않은 수학문제를 푸는데 쩔쩔매는 것을

안타깝게 쳐다보듯이 말이죠,

 

제가 공신에서는 입시에 성공해서 이렇게 멘토로서 당당히 이야기하고 있지만

프로그래밍으로 되돌아 보자면, 앞의 질문을 하는 학생과 똑같은 입장이 됩니다.

왜냐하면 저는 대학교 1학년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초를 배우는 수업에서

부끄럽게도 친구의 힘을 빌어 프로그래밍 과제를 한적이 많았고,

따라서 프로그래밍의 ㅍ자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과제인 짝퉁 트위터 만들기가 공부로 비유했을 때 수능 수준이라고 본다면,

저의 프로그래밍 실력은 중학교를 갓 졸업한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프로그래밍 고수인, 공부로 비교하자면 대입에 성공해 명문대를 다니는 학생인,

분들은 이정도를 가볍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이러면서 저도 그들의 심정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꾸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되었죠.

"프로그래밍 기초 지식이 없는데 내가 이 웹사이트를 만들수 있을까? 가능할까?"

제 스스로, 그토록 상담하면서 어려운 질문중에 하나였던,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능할까? 라는 질문.. 사람이 힘들어지고 정말로 고난을 겪고 있을 때

하나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일때 나오는 질문이구나..

라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3. 우선 시작해보세요. 시작이 반입니다.

 속담, 사자성어 등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대부분 "가능할까요?"라고 물어보는 친구들은 시작해 보지도 않고,

이러한 가능성에만 매달리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저도 이번 웹사이트를 만드는 프로젝트에서, 가능성에만 매달릴 수도 있었으나,

그러면 제가 그동안 가능성에만 매달렸던 학생들을 비판했던 것이 모순이 되기에,

저조차도 결국 한심한 사람과 다름이 없기에, 가만이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은 로그인이었습니다.

웹사이트를 이용하려면 로그인이 기본이지요?

그런 기본도 저에게 힘들었습니다.

웹사이트의 구조를 잠깐 설명하면, 저는 sql과 jsp java라는 언어를 이용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었는데,

어떤 사람이 로그인을 하면 그 아이디와 비밀번호와 기본 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도록

해야하니다. 하지만 저는 이 기본조차 되지 않았죠.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게 하는 어떤 파일을 컴퓨터의 적합한 폴더에 위치시켜야

제가 원하는 로그인 과정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밍 책이나, 네이버의 지식인의 대부분 글에 나와있는 폴더 저장경로에

그 파일을 집어넣어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해서는

매번 이 공신사이트에 와서, 오프라인 멘토링에서

여러분들에게 "이정도로 포기하는 것은 패배하는 것이다."라고 외치던

제가 모순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생각에

결국 가능한한 모든 폴더에 그파일을 다 ctrl+c, ctrl+v를 하였습니다.

프로그래밍 고수가 보신다면, 정말로 우스운 일이죠. 이렇게 멍청하게 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하는 과정에서도, 자꾸 에러가 나올때 그걸 고쳐야하는데

저는 기본지식이 없기에, 그 원인을 논리적으로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유도 모른채 아무문제없는 변수명을 바꾸고,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계속 수백번 시행착오를 겪어 한단계한단계 만들어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로그래밍 과정입니다. 이 코드를 넣어 웹사이트가 구현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여 결국 저는 오늘 새벽 6시에 다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어떤일을 해낼때만큼 뿌듯함을 느끼는 경우가 없다는 것을, 또한번 느꼈습니다.

 

<만든 웹사이트 가입 페이지입니다>

 

<웹사이트의 메인페이지입니다. 디자인이 참 허접하죠 ㅜ>

 

<메시지들이 뜨는 창입니다>

 

<개인 홈페이지입니다. 트위터를 따라한 following과 follower가 있죠>

 

---------------------------------------------------------------------------------------------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하자면,

"가능성? 그것은 여러분 자신에게 있고,

여러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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